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면서 온 가족이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특히 부모님과 함께 떠나는 여행은 더없이 소중한 시간이 됩니다. 이번 봄에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출렁다리를 건너며 짜릿한 경험을 하고, 그 지역의 제철 미식을 맛보며 입과 마음까지 즐거운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수많은 국내 여행지 중에서 특별히 추천하는 3곳을 엄선하여 소개해드립니다.
1.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 아찔한 높이에서 즐기는 절경과 강원도 별미
강원도 원주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소금산 출렁다리는 총길이 200m, 높이 100m로 아파트 30층 높이에 해당하는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합니다. 이곳에서는 발아래로 펼쳐지는 원시림과 섬강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다리를 건너는 순간 바람에 흔들리는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추억이 됩니다.
여행의 묘미 ①: 간현유원지 & 레일바이크
출렁다리를 건넌 후에는 간현유원지에서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거나, 간현역에서 출발하는 레일바이크를 타고 한적한 강변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철길을 따라 달리다 보면 탁 트인 자연경관이 한눈에 들어오고, 상쾌한 봄바람을 맞으며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여행의 묘미 ②: 원주의 별미, 강원도 토속 음식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지역 특산물을 맛보는 것입니다. 원주 중앙시장에서는 강원도의 별미인 메밀전병과 감자옹심이를 비롯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강원도식 황태구이까지 다양한 전통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현지에서 직접 빚은 막걸리를 곁들이면 더욱 맛있는 한 끼가 완성됩니다.
2. 춘천 의암호 출렁다리 - 호수 위를 걷는 듯한 기분과 닭갈비의 향연
춘천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인 의암호 출렁다리는 길이 248m의 다리로, 물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출렁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의암호의 전경은 탄성을 자아내며, 호수 위로 반짝이는 봄 햇살이 더욱 운치를 더해줍니다.
여행의 묘미 ①: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 크리스털 캐빈
출렁다리에서 멋진 풍경을 감상했다면, 인근에 위치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를 타고 더욱 높은 곳에서 춘천의 전경을 감상해 보세요. 바닥이 통유리로 되어 있는 크리스털 캐빈을 이용하면 마치 하늘을 나는 듯한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에서 바라보는 의암호와 삼악산의 절경은 잊지 못할 여행의 한 장면이 될 것입니다.
여행의 묘미 ②: 춘천 닭갈비 & 막국수
춘천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닭갈비와 막국수입니다. 특히 숯불에 구워진 닭갈비는 깊은 풍미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며, 매콤달콤한 양념이 잘 배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별미입니다. 여기에 시원한 동치미 국물에 말아낸 막국수를 곁들이면 완벽한 한 끼가 완성됩니다.
3. 서천 동백꽃 & 주꾸미 축제 - 꽃내음과 바다의 맛이 어우러진 힐링 여행
충남 서천은 봄이 되면 동백꽃과 주꾸미로 유명해지는 곳입니다. 특히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마량리 동백나무 숲에서는 붉게 피어난 동백꽃이 동화 같은 풍경을 연출하며, 사진을 찍기에 더없이 좋은 명소입니다. 이맘때 서천에서는 ‘동백꽃 주꾸미 축제’가 열려, 아름다운 자연과 제철 미식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습니다.
여행의 묘미 ①: 서천의 힐링 명소, 치유의 숲
서천에는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는 치유의 숲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소나무와 참나무 숲길을 따라 산림욕을 하면서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아로마테라피, 싱잉볼 명상, 족욕 체험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여행의 묘미 ②: 주꾸미 샤부샤부 & 해산물 별미
서천에서 꼭 맛봐야 할 음식은 바로 주꾸미 요리입니다. 봄철 주꾸미는 살이 오르고, 특유의 고소한 맛과 쫄깃한 식감이 살아 있어 최고의 별미로 손꼽힙니다. 특히 주꾸미 샤부샤부는 맑은 국물에 살짝 익혀 먹으면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으며, 남은 국물에 라면을 넣어 먹으면 또 다른 별미가 됩니다.
봄날의 행복한 순간을 만끽하세요
봄이 찾아오면 떠나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깁니다. 이번 봄에는 부모님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를 즐기고, 지역 특산물로 미각까지 만족시키는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어디를 가든 푸른 하늘과 꽃내음이 가득한 계절, 따뜻한 봄날의 행복한 순간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