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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공조> 리뷰 – 줄거리, 감독, 배우, 총평, 평점 분석

by 프디노 2025. 2. 10.

 

 

공조 포스터
공조

1. 영화 개요 및 소개

2017년 개봉한 공조는 남북 형사가 한 팀을 이루어 범죄 조직을 추적하는 과정을 그린 액션 영화다. 김성훈 감독이 연출했으며, 현빈, 유해진, 김주혁, 임윤아 등 화려한 배우진이 출연했다.

이 영화는 기존 남북 관계를 다룬 영화들과 달리 코미디와 액션을 결합하여 대중적인 재미를 강조했다. 또한, 한국 영화에서 보기 드문 남북 형사의 '버디 무비' 스타일을 차용해 신선한 조합을 선보였다.

개봉 당시 78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으며, 이후 속편 공조 2: 인터내셔날이 제작될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2. 줄거리

영화는 북한에서 활동하던 특수 정예 군인 **림철령(현빈)**이 남한으로 내려오면서 시작된다.

북한 특수부대 vs 탈북 범죄 조직

북한에서 최정예 특수부대원으로 활약하던 림철령은 **범죄 조직을 이끌고 탈북한 차기성(김주혁)**을 추적하는 임무를 맡는다. 차기성은 북한에서 거액의 위조지폐 동판을 빼돌려 남한으로 도망쳤으며, 북한 입장에서는 반드시 잡아야 할 요주의 인물이다.

남북 공조 수사 시작

북한은 차기성을 검거하기 위해 림철령을 남한으로 파견하며, 한국 경찰과 ‘공조’를 요청한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북한을 완전히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에, 림철령을 감시하기 위해 **강력반 형사 강진태(유해진)**를 붙인다.

강진태는 임무 수행보다는 실적을 쌓아 승진하려는 평범한 형사로, 원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림철령과 정반대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엇갈린 목적과 불편한 동행

림철령은 차기성을 체포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인 반면, 강진태는 북한의 의도를 의심하며 그를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공조 수사를 하면서 서로의 능력을 인정하게 되고, 점차 팀워크를 형성해 간다.

위기와 반전

차기성은 위조지폐 동판을 이용해 거대한 범죄를 계획하고 있으며, 남한과 북한을 동시에 위협한다. 남북 형사들은 공조하면서 차기성의 본거지를 쫓아가지만, 북한과 남한 정부 모두 정치적인 이유로 이들을 이용하려 한다.

차기성이 강진태의 가족까지 위협하면서 상황은 더욱 심각해지고, 결국 림철령과 강진태는 서로를 믿고 마지막 작전을 함께 수행하게 된다.


3. 감독과 연출 스타일

김성훈 감독의 특징

김성훈 감독은 끝까지 간다(2014)와 같은 강렬한 범죄 액션물을 연출한 경험이 있으며, 공조에서도 빠른 전개와 긴장감을 유지하는 연출력을 보여준다.

연출 스타일

  • 액션과 코미디의 조화
    • 기존의 남북 대립을 소재로 한 영화들은 주로 심각한 분위기를 유지했지만, 공조는 코미디 요소를 적극 활용해 더 많은 관객층을 끌어들였다.
    • 특히 유해진의 유머러스한 연기와 현빈의 진지한 액션이 대비되며 자연스러운 웃음을 유발한다.
  • 현빈의 화려한 액션
    • 실전 무술과 총격전이 결합된 액션 씬이 돋보이며, 특히 자동차 추격씬과 건물 내부 전투 씬은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 빠른 전개와 긴장감
    • 영화의 러닝타임 내내 지루할 틈이 없으며, 범죄 조직과 경찰 간의 추격전이 몰입도를 높인다.

4. 배우 및 캐릭터 분석

현빈 (림철령 역)

  • 북한 특수부대 출신으로, 냉철하고 무뚝뚝한 성격을 가진 캐릭터.
  •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작전에 임하며, 인간적인 면모도 보여준다.
  • 기존의 로맨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강렬한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영화의 중심을 잡는다.

유해진 (강진태 역)

  • 한국 강력반 형사로, 현실적이고 잔머리를 잘 쓰는 인물.
  • 처음에는 림철령을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하지만, 점차 그를 믿고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 특유의 재치 있는 대사와 몸 개그로 영화에 코믹한 요소를 더한다.

김주혁 (차기성 역, 빌런)

  • 북한에서 도망친 범죄 조직의 리더로, 냉혹한 성격을 가진 악역.
  • 기존의 부드러운 이미지와 달리, 이번 영화에서는 잔혹하고 폭력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 특히 마지막 결전에서 보여준 광기 어린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임윤아 (박민영 역, 강진태의 처제)

  • 강진태의 처제로, 림철령에게 호감을 가지며 귀여운 러브라인을 형성한다.
  • 영화의 긴장감을 해소하는 역할을 하며, 감초 같은 매력을 보여준다.

5. 영화의 평가 및 흥행 성적

평점

  • 네이버 영화: 8.3점
  • IMDb: 6.6점
  • 로튼토마토: 72% (관객 평점 기준)

흥행 성적

  •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
  • 총 781만 명의 관객 동원 (2017년 한국 박스오피스 Top 5에 오름)
  • 남북 공조 수사라는 색다른 설정과 유쾌한 캐릭터 조합이 흥행 성공의 주요 요인

비평적 반응

  • 호평
    ✔ 현빈과 유해진의 완벽한 케미
    ✔ 코미디와 액션의 균형 잡힌 조화
    ✔ 긴장감 넘치는 액션 씬
  • 단점
    ❌ 클리셰적인 전개 (예측 가능한 스토리)
    ❌ 후반부 감정선이 급격히 진지해짐

6. 총평

공조는 남북 형사의 색다른 조합을 활용하여 액션과 코미디를 동시에 잡은 성공적인 상업 영화다. 현빈의 강렬한 액션과 유해진의 유머가 조화를 이루며, 김주혁의 빌런 연기가 긴장감을 높였다.

장점
✔ 남북 공조라는 신선한 설정
✔ 배우들의 연기력과 캐릭터 케미
✔ 액션과 유머의 훌륭한 조합

단점
❌ 스토리의 예측 가능성
❌ 다소 평범한 결말

결론적으로, 공조는 대중적인 재미를 극대화한 영화로, 가볍게 즐기기에 좋은 액션 코미디 영화다. 후속작 공조 2: 인터내셔날까지 제작될 만큼 성공적인 프랜차이즈로 자리 잡았다.